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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끼유랑단] 킹성비를 자랑하는 컵밥_Cups21(컵스21)
    카테고리 없음 2020. 3. 25. 20:29

    안녕하세요. 맹짠구입니다.

    오늘은 지난주에 다녀온 구로구 컵밥집 한곳을 소개하려고합니다.

     

    누구나 '컵밥'하면 떠올리는 단어는 '가성비', '노량진', '고시생', '저렴함', '지저분함' 이런 느낌의 단어들이 많죠?

    사실 저는 음식위생을 철저히 따지는 편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스트리트푸드는 무언가 어린날의 향수의 영향인지 논외의 대상으로 생각합니다..ㅋㅋ(이중성 무엇?)

     

    요새 갑자기 번뜩이게 '아, 이 메뉴가 꼭 먹고싶다!'라는 생각이 들면 곧바로 사먹고야 마는 버릇아닌 버릇이 생겨버렸습니다ㅋㅋㅋ

    그렇게 지난주에 갑자기 '오늘은 컵밥을 먹어야해!'라는 일념하나로 네이버에 컵밥을 검색하며, 노량진에 분포한 컵밥을 탐색하던 도중, '집에서 노량진까지는 너무 멀으니... 더 가까운데 없나?'하고 찾던 도중에 구로구 궁동에 위치한 Cups21(컵스21)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빠른 매의눈 스킬을 발동하여 메뉴를 훑어보고 이곳으로 결정하고 차를 타고 집에서 약 10분 거리를 달려 도착했습니다.

    이번엔 사전에 조사를 충분히 하고 간게 아닌지라; 주차장이 있는지 없는지도 확인하지 않고 갔습니다.

    다행히 마침 컵스21이 위치한 건물의 중앙에 주차장 입구가 있고 주차가 가능한 공간이 있어서 차를 안전하게 주차할 수 있었습니다.

     

    컵밥을 먹겠다는 일념이 너무 강했는지 포스팅용 간판사진과 외관사진을 전혀 찍은게 없네요..;

    외관은 신축건물이라 굉장히 깨끗했습니다.

     

    아기자기한 인테리어와 저 너머 보이는 2층의 식사공간

    그렇게 매장에 들어가자마자 놀란것은 '스트릿푸드를 판매하는 매장은 약간 비위생적일 수도 있다'라는 제 편견을 우습게 깨부셔주었습니다^^; 안락하고 편안한 분위기에 널찍한 대형테이블에 여럿이 앉아서 먹을 수 있는 의자도 착착착 구비되어있고 2층으로 나뉘어 2층으로 올라가서 먹을 수 있는 공간이 흡사 2층이 있는 맥도날드에 온 느낌이었습니다.

     

    컵밥만 파는게 아니라 다른것도 파는 매장이었다... 그치만 맛있었는걸...

    그렇게 마음속으로 감탄을 하며 메뉴를 고르려 메뉴판을 읽자마자... 가장 컵밥의 기본이라고 생각하는 치킨마요컵밥에 스팸을 추가해서 주문했고, 와이프는 제육컵밥을 주문했습니다. 탄산음료 두개까지 주문을 하고 결제를 바로 하니 손에 쥐여진 영수증에는 \10,600 숫자가 찍혀있었습니다. 아~주 킹성비 넘치는 가격이 인상적이었죠.

     

    좌측으로 보이는 그녀의 다급한 손놀림(??)

    그렇게 약 10~15분정도가 지나고 직원분께서 직접 테이블로 서빙해주셨습니다.

    기본 구성품은 주문한 컵밥과 우동용 튀김, 건어묵&건야채가 들어있는 뜨끈한 우동국물이 한 그릇 작게 같이 나왔습니다. 기본적인 음식의 비주얼을 아래와 같습니다.

     

    첫 술을 비비지 않고 사-악 떠서 한입하고 쓱싹쓱싹 비벼서 야무지게 먹기 시작하는데, 기본적으로 컵밥에 들은 메인재료를 제외하고 부재료로 사용된 양배추가 아삭아삭 씹히면서 영양적인 밸런스도 신경썼구나 하는것을 느꼈습니다.

    그 외에 잘게 썰은 볶음김치를 부재료로 사용해서 새콤하고 달콤한 맛과 마요네즈의 부드러운 맛으로 입안에서 섞이는 조화가 인상적이지만 그렇다고 주재료의 맛이 느껴지지 않는 음식이 아닌 한끼의 든든하고 만족스런 식사를 했습니다.

     

    마! 이기 바로 크빱이다!
    불향이 일품이었지만 고기가 다진고기라 약간 아쉬웠던 제육컵밥

    아무래도 컵밥이면 가격이 저렴한만큼 양도 적겠지? 하는 생각은 접어두시는 편이 좋습니다.

    생각보다 컵밥의 양이 가격대비했을때 상당한편입니다. 물론 노량진 길거리에서 3천원에 판매하는 그것과는 비교하기에 약간의 무리가 있긴 하지만 충분히 가격적인 메리트가 있는 음식이라고 생각합니다.

     

    기본적으로 이 식당은 주변에 고등학교가 5개정도 위치하고있으며, 해당 고등학교 학생들이 통학하는 버스가 정차하는 정류장 바로 앞에 위치해서 접근성이 굉장히 좋은편입니다. 또한 배달도 진행하고있기때문에 배달의민족이나 요기요, 쿠팡이츠에서도 주문시 컵밥을 배달해서 먹을수 있다고 하니 참고하시면 아주 좋을듯합니다.

     

    컵스21의 인상적이었던 쿠폰

    거기에 매장 방문시마다 스탬프를 찍어서 만드는 빙고판을 쿠폰으로 만들어서 고객에게 재미와 서비스 요소도 놓치지 않은 점이 아주 인상적인 식당이었습니다.

     

    저는 아주 맛있고 즐거운 경험이었고 와이프도 이 정도면 자주 와서 먹을만 하다는 평을 내렸습니다.

    짠구 평점 5점만점에 4점을 드리며, 이번 리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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